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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이숭용 감독 "오늘 오원석이 투수 운용의 키"

"오늘 오원석(23·SSG 랜더스)의 투구 내용이 (이번주 투수 운용의) 키(key)가 될 것 같다."이숭용 SSG 감독이 외국인 에이스 로에니스 엘리아스(36) 없이 다소 힘든 주말을 보내게 됐다.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앞서 엘리아스와 내야수 전의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SSG는 빈자리에 내야수 김찬형과 왼손 투수 이기순을 콜업했다.주목할 건 엘리아스의 빈자리다. 엘리아스는 2일 두산전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하다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발목을 삐끗했는데, 심각하진 않지만 당장 등판을 소화하긴 어렵다. 이에 SSG는 그를 열흘 동안 말소, 오는 금요일 예정됐던 등판을 휴식하고 다음 차례 때 엘리아스를 올리자고 결정했다.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엘리아스는 부상으로 한 턴 정도 쉰다. 금요일 선발과 일요일 선발에 고민이 많아졌다"고 했다. 에이스의 빈자리를 그대로 대체해주는 건 쉽지 않다. 이기순에게 온전히 선발 기회를 줄 상황도 아니고, 남은 자원 중에도 혼자 오롯이 한 경기를 책임질 이는 찾기 어렵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3일 두산전 투수 기용 현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오늘 오원석이 기대했던 만큼 던지고, 5이닝 이상 던져주면 된다. 필승조 중에서는 조병현이 오늘 나갈 수 있다. 지난주 70구 이상 던져서 사흘을 쉬게 했다"고 했다.오원석이 길게 던져줘야 불펜을 아낄 수 있고, 역시 불펜 역할이 중요할 금요일 경기에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숭요 감독은 "원석이가 (투수 운용의) 키가 될 것 같다. 원석이 뒤에 최민준을 대기시킨다. 지금 나오는 투수들이 정말 자기 역할을 잘해준다. 그래서 믿고 쓰게 된다"고 했다.다만 긴 이닝을 소화시켜줄 최민준을 3일 경기에서 아낄 수 있으면 이는 금요일에 든든한 카드가 된다. 금요일 SSG가 만날 NC 다이노스는 좌타자 박민우와 손아섭보다 박건우, 김형준, 맷 데이비슨, 서호철, 권희동 등 우타자 비중이 훨씬 크다. 최민준을 아껴서 선발로 쓰고, 이기순은 필요할 때 맞춰 기용하면 효과가 더 커진다.한편 전날 통산 463호 홈런을 쳐 이승엽 두산 감독의 선수 시절 기록(467개)을 바짝 쫓은 최정은 이날 휴식한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 내일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타로도 쓰지 않으려고 한다. 조금 더 쉬면 될 건데 오버페이스를 하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 정이 성격 상 내일부터는 나오려고 할텐데, 붙잡아서 천천히 하게 하겠다. 그게 맞는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이 야구를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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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역투하는 이기순

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KT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SSG 투수 이기순이 3회 선발 최민준에 이어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2. 2024.03.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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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기순,3회 등판

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KT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SSG 투수 이기순이 3회 선발 최민준에 이어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2. 2024.03.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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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민준, 7회 구원 등판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25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SSG 투수 최민준이 7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창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0.25. 2023.10.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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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민준,9회 등판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SSG 투수 최민준이 9회 등판 역투 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0.23. 2023.10.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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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6연패' 한 달 만에 3위 주인공 바뀌었다, 두산·SSG·NC 3위 싸움 '점입가경'

한 달만에 3위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SSG 랜더스가 5연승과 함께 NC 다이노스를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SSG 랜더스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5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에 올라섰다. 반면, SSG에 덜미를 잡히며 6연패 수렁에 빠진 NC는 9월 7일부터 약 한 달간 지켜온 3위 자리를 두산 베어스에 뺏기고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두산은 어부지리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 SSG 선발 오원석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가운데, 최민준-노경은-서진용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3이닝을 틀어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하재훈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김성현과 김민식, 김찬형 하위 타선 세 명이 3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NC는 선취점을 내고도 웃지 못했다. 선발 이재학이 4⅔이닝 동안 6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마틴이 2안타 1타점, 박건우와 김한별이 1타점씩 기록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NC였다. 1회 박민우의 안타와 마틴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 나갔다. 2회엔 오영수, 서호철의 선두타자 연속 안타와 박세혁의 희생 번트, 김한별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도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 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가운데, 하재훈의 2루타와 김성현의 적시타,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3회 오태곤의 도루 및 폭투, 땅볼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SSG는 4회 김찬형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4-2까지 달아났다. NC는 5회 초 선두타자 연속 출루와 땅볼,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여기까지였다. 1점 차를 뒤집지 못하고 패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점입가경이다. 이날 두 팀의 엇갈린 희비로 3~4위 세 팀이 0.5경기 차로 맞물렸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10경기도 남지 않은 가운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3위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10.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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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연장 끝내기..승차 2.5G로 벌린 SSG, 최상 시나리오 쓴 KIA 2연전

SSG 랜더스가 5강 진입 청신호를 켰다. 순위 경쟁 팀 KIA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뒀다. 모두 연장 끝내기였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중월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SSG는 전날(9월 30일) 열린 KIA전에서도 연장 10회 말 터진 김성현의 좌전 안타로 4-3 신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SSG는 시즌 67승(3무 63패)을 기록, KIA에 2.5경기 차 앞선 5위를 지켰다. 시즌 상대 전적도 9승 7패로 앞서며 남은 정규시즌 KIA와 전적이 같아질 경우에도 순위가 앞설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이날 승부는 1회부터 뜨거웠다. 대체 선발로 나선 SSG 신인 투수 송영진은 1회 초, 박찬호와 김도영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김선빈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3루에 놓인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적시타를 맞고 먼저 2점을 내줬다. 하지만 SSG 타선은 바로 이어진 1회 말 공격에서 KIA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3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중간 2루타, 에레디아가 내야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최주환이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하재훈도 땅볼로 타점을 만들며 3-2로 역전했다. 송영진은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KIA 타선을 막았다. 하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불펜 투수 고효준이 소크라테스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고도 송구 실책을 범하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다시 바뀐 투수 최민준이 이우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SSG는 이어진 6회 공격에서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최주환이 선두 타자 볼넷, 대타 추신수가 다시 바뀐 투수 임기영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재역전 기회를 열었다. 김성현이 희생번트 작전을 잘 수행하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대타 최항이 내야 가까운 위치에서 잡히는 우익수 뜬공을 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포수 김민식이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다시 5-3으로 앞서갔다. KIA도 물러나지 않았다. 2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선 9회 초, SSG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이창진과 김규성이 안타, 김태군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1점, 타자는 희생플라이를 치며 기어코 5-5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연장 10회 초, 3루수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1·2루에서 김호령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기지 못했다. SSG는 연장 11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한유섬이 투수 전상현으로부터 좌전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 에레디아가 5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SSG는 KIA보다 3경기 더 치렀다. 3경기 차로 벌려야 자력 5위를 확정할 수 있다. 맞대결에서 0.5경기였던 승차를 2.5로 벌리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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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던 불펜 휘청, 디펜딩 챔피언 SSG의 위기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위태롭다. SSG는 지난 3일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코치진을 개편했다. 1군 투타 메인 코치와 보조 코치 등 4명의 얼굴이 한꺼번에 바뀌었다. 그만큼 최근 부진하다. SSG는 7월 말까지 LG 트윈스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이제는 가을 야구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KT 위즈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은 SSG는 5위 NC 다이노스와 불과 1.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마운드 붕괴가 뼈아프다. 후반기 SSG의 팀 평균자책점이 5.11(8위)에 이른다. 전반기(4.06)보다 1점 이사 올랐다. 선발진도 지난해만 못하지만, 최근 불펜 부진은 더 뼈아프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3.34로(리그 3위)였던 불펜진이 후반기엔 6.55(리그 최하위)로 무너졌다. 지난 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은 SSG 마운드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선발 투수 오원석이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07개의 공을 던지며 최대한 버텼다. 오원석이 2회까지 4점을 뺏겼는데, 교체할 만한 투수가 딱히 없었다. 팀 내 가장 믿을만한 필승조 노경은을 5-4로 앞선 7회 초 시작과 동시에 투입했다. 그러나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투구 수는 19개. SSG는 좌타자 나성범-최형우를 맞아 마운드를 교체해 성공을 거뒀지만, 고효준이 8회 1사 후 안타를 내주자 마무리 서진용을 일찍 투입했다. 서진용에게 아웃카운트 5개를 맡긴 셈인데 결국 실패했다. 서진용은 연속 3안타를 맞고 동점과 역전까지 허용했다. SSG는 2일 KIA전 3-4로 뒤진 7회 이후 8점을 뺏겨 4-12로 졌다. 1일 경기에선 7회 이후 5점을 헌납했다. 지난달 31일 키움 히어로즈전은 2-2로 맞선 연장 12회에만 6점을 내주며 자멸했다. 지난달 30일 키움전에선 11-7로 이겼지만, 선발 커크 맥카티가 11-2에서 내려간 후 6회에만 5점을 내줬다. 최민준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74의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갔다. 베테랑 고효준은 최근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1에 그치고 있다. 서진용은 8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범한 뒤 3일 KIA전서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필승조가 하나둘씩 흔들리면서 전반적인 침체기를 맞고 있다. 8승 3패 2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3.73의 노경은이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시즌 중반까지 보여준 모습은 아니다. 김원형 감독은 "노경은과 고효준이 아무래도 지친 기색이다. 나이가 있는데 (불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불펜진이 힘을 내야 한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수 파트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 나온다. 경기 후반 따라붙다가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 계속 생긴다"며 안타까워했다.이형석 기자 2023.09.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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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유격수가 4번 타자라니...키움 리빌딩 대표 주자 김휘집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김휘집(21)이 특급 에이스 선발 맞대결에서 주인공이 됐다. 김휘집은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3위(SSG)와 10위(키움) 사이 대결로 흥미가 떨어질 수 있었던 이 경기는 양 팀 에이스 김광현(SSG)과 안우진(키움)의 두 번째 ‘선발 맞대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휘집은 이 경기 승부처에서 안우진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기는 타격을 해냈다. 2회 초 첫 타석부터 김광현에게 첫 피안타(우전 안타)를 선사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김휘집은 키움이 0-1으로 지고 있던 1사 1루 상황에서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치며 동점 기회를 열었다. 키움은 이 상황에서 이주형이 희생플라이, 이형종이 중전 안타를 치며 2-1로 역전했다. 김휘집은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상대 투수 고효준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이 경기 3출루째.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기회를 만드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이때까지 ‘신스틸러’였던 김휘집은 연장 12회 초, 비로소 주연으로 섰다. 키움이 상대 불펜진을 공략해 무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상대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키움은 이형종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 송성문이 투런홈런을 치며 8-2로 달아났다. 연장 11회 말 수비에서 상대 실점을 막아낸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12회도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켜냈다. 김휘집은 시즌 중반 부상 탓에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사이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국내 선발진 주축이었던 최원태가 LG 트윈스로 이적하며 전력이 약해졌다. 사실상 리빌딩 체제로 가고 있는 상황. 김휘집은 8월 4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섰다. 약하진 타선 무게감 탓에 괜한 비난도 받았다. 하지만 이전보다 향상된 장타력을 보여주며 타순에 자신의 실력을 맞춰갔다. 김휘집은 31일 SSG전 승리를 이끈 뒤 “앞선 10회 초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 자책했다. 11회 말 수비에서 (좌익수로 나선) 병욱이 형이 슈퍼캐치를 해주고 임창민 선배님이 잘 막아주셔서 뒤(12회)에 좋은 기회가 왔다. 선배님들 공이다”라고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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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휘집 '4번 타자 본능' 발산...키움, SSG 4연승 저지하며 한화 추격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3위 SSG 랜더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키움은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3으로 승리헀다. 에이스 안우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초반 기세 싸움을 이끌었다. 불펜진이 8회 말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2회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한 뒤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을 11회 말 공격에 투입한 벤치의 선택도 맞아떨어졌다. 키움은 시즌 48승(3무 70패) 째를 거뒀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SSG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한 2위 KT 위즈와의 승차가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키움은 안우진이 6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5회까지 SSG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타선은 0-1로 지고 있던 6회 말 공격에선 로니 도슨과 김휘집이 연속 안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주형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 이형종이 중전 안타로 추가 타점을 올리며 2-1로 역전했다. 키움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2-1, 1점 앞선 8회 말 수비에서 투수 이명종이 최정에게 좌월 동점 홈런을 맞았다. 안우진의 시즌 10승 요건도 사라졌다. 키움은 연장 11회 말 위기에 놓였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강민과 하재훈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베테랑 임창민은 이 상황에서 이흥련을 좌익수 직선타,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야구 공식대로 위기 뒤 기회가 왔다. 키움은 연장 12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임병욱이 바뀐 투수 임준섭을 상대로 볼넷, 김혜성이 다시 바뀐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도슨까지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2 역전. 키움은 이어진 기회에서 이닝 세 번째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추가 4득점했다. 이형종이 적시 좌전 2루타, 송성문이 투런 홈런을 쳤다. 8-2로 달아난 키움은 12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3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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